영하의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해 부원새마을금고 주영길 이사장과 직원들은 절대 빈곤세대에게 '이웃사랑'의 훈훈함을 전했다.
행복1%나눔재단(이사장 조유식)이 추천한 세대를 바탕으로 지난 25일 20kg들이 쌀 14포를 준비하여 김해시 북부동ㆍ내외동ㆍ봉황동ㆍ부원동ㆍ동상동ㆍ지내동ㆍ삼안동ㆍ삼정동ㆍ활천동 관내 절대 빈곤세대 11곳과 경로당에 쌀 20키로 씩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부원새마을금고 직원들은 가는 곳곳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추위를 견디면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과 할머니들을 보면서 가슴아파했고 우리주변에 이런 아이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다.
주영길 이사장은 쌀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걸음을 멈추며 “경제가 어렵다고 움츠려 드는 시점에 이들의 생활이 더욱 어려운 것은 현실이지만 주위에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며 좋은 마음으로 나누러 나왔는데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더욱 무겁다"며 "관심과 배려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슴이 뭉클하다.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이 금고 전병우 이사와 남상후 상무는 “요즘 같은 세상에 논밭 한가운데 비닐하우스를 치고 수돗물을 길러다 먹으면서 4식구가 산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또 다른 곳을 방문했을 때 어린아이가 병든 아버지를 방에 뉘어 놓고 김치에 찬밥을 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저 아이의 성장은 누가 책임을 져야하느냐”며 걱정을 하기도 했다.
우리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 하고 있는지 잘 알려고 하지 않는다.
조금 여유로운 단체나 개인이 이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보여줄 때 적어도 추운냉방에서 밥을 굶으면 마음과 육체가 병들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쌀 포대를 받아 들고 연신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하던 중학생 김 모군은 쌀이 없어 할머니와 밥을 굶을 때가 많았다고 하기도하여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마음한번 돌려 보면 이웃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이 수도 없이 많다. 아름다운 사람이 많은 아름다운 김해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끼니를 그러는 아이들이 없도록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