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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체전 유망종목 복싱연맹 박기봉 회장 인터뷰
    • 영남미디어공동취재단 신동호 기자
    • 승인 2024.10.09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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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제-배승현-권성훈 선수 주목, 전국 최고 엘리트

    전국체전 유망종목 복싱연맹 박기봉 회장 인터뷰

    서민제-배승현-권성훈 선수 주목, 전국 최고 엘리트

    복싱은 기량 향상과 체중조절, 경기후 대미지에 대한 회복 관리 등으로 혹독한 훈련과 치열한 경기로 잘 알려진 스포츠 종목이다. 한때 헝그리 복서들이 명예와 부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사다리로 그 선수층이 매우 두터웠다.

    하지만, 이제는 세계챔피언은 물론이고, 올림픽 티켓 조차도 확보하지 못할 정도로 비선호 종목이 되며 선수층이 얇아졌다. 남자 선수의 경우, 지난 파리올림픽에서는 10체급 중 단 1체급의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이처럼 인기가 없고 선수 육성이 어려운 가운데,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김해시 공무원으로 31년째 재직 중인 박기봉 김해시복싱연맹회장을 만났다.

    박 회장은 중학교 1학년때 복싱을 시작해 김해시 대표로 도민체전, 전국체전에 출전하며 수많은 메달을 획득한 바 있고, 경남도 심판위원장을 역임하며 현재도 대한복싱연맹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 전국체전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김해시 유망종목 복싱연맹회장으로서 소감 한 말씀.

    전국에서 선수들과 손님들이 유사 이래 가장 많이 방문하는데,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우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축제를 우리 고장에서 개최하는데 찾아오는 손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래서 다시 찾는 김해의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복싱의 경우에는 컨디션 조절이 민감한 부분이다. 선수들이 음식과 잠자리 등에서 애로를 느끼지 않도록 함으로써 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아울러, 체전 이후에도 김해가 전지훈련으로도 적합하다는 여론이 형성되도록 하겠다.

    - 실적도 좋고 우수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다.

    라이트급의 서민제 선수는 주니어국가대표, 청소년국가대표 등을 역임한 엘리트 선수로 다양한 대회를 휩쓴 선수이다. 또 미들급의 배승현 선수, 헤비급의 권성훈 선수를 주목해 달라. 이들은 모두 김해복싱체육관에서 기량을 연마하며 전국체전 메달 유망주다. 이 밖에도 김제홍, 정기석, 김평중, 이동현 선수 등 모두 해당 체급에서 유명한 선수들이다.

    - 특별히 기대되는 선수를 꼽을 수 있는가.

    서민제 선수는 김해시체육회 엘리트 복싱선수 출신의 서동신 회장 아들로 유소년 시절부터 체계적으로 훈련받고 많은 대회 경험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사례가 있다.

    - 선수들은 소속 실업팀에서 안정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는가.

    김해시청이나 도시개발공사 등에서 복싱부를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이 안돼, 김해시체육회와 경남도체육회, 그리고 부경양돈조합 등으로 선수들의 소속이 나뉘어져 있다. 이는 일관성 있는 지도가 어려운 환경이다. 재정적 후원이 쉽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훈련 환경이 그만큼 어렵다.

    - 실업팀 환경이 녹록지 않으니 초중고 꿈나무 육성도 어려울 것 같다. 선수들의 연계육성 상황은 어떤가.

    현재 김해시에는 대곡중학교에 복싱부가 있다. 경남도교육청 지원을 받는다. 여기서 육성된 선수는 경남체고로 진학한다. 김해에는 고교부가 없다. 내가 운동할 때는 진해상고로 진학해 운동을 계속 했었다. 고교부 창설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에 있다.

    - 지역사회 후원도 원활하지 않을 것 같다.

    지역사회 후원기업은 없고, 한때 N건설사에서 복싱부를 창설해 후원했으나 회사가 어려워지자 해체된 이후로 부경양돈조합 이외에는 전무한 상태다. 전국체전이 끝나면 또 어떻게 될지 몰라 걱정이다. 우리가 열심히 해 보겠다. 나처럼 공무원이 회장을 맡는 것 보다는 사업가가 회장을 맡아 이끌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시민들에게 응원과 성원 한 말씀.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이니까 시민들이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시고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박수 보내 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 음식점이나 길거리에서도 만나면 따뜻한 격려 부탁 드린다. 체전기간 중에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방문하다 보니 교통과 질서가 혼잡할 수 있다. 시민들의 배려와 이해 당부드리고, 많이 환영해 주시면 고맙겠다.

    박 회장은 공직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라이트헤비급으로 한동안 전국체전에 출전(9회)해 모두 메달을 획득했고,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기도 한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오랫동안 김해시복싱연맹부회장을 거쳐 4년째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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