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진영한빛도서관은 경남대표도서관 공모사업 ‘문화누리 지원사업’에 선정돼 ‘우리 동네 바로 알기 : 진영의 흔적 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초등 3~5학년 어린이가 있는 다섯 가족을 대상으로 진영의 역사와 문화, 인물에 대해 배우고 관련 장소를 찾아가 보는 강연과 탐방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10월 5일부터 11월 9일까지 토요일마다 총 6회 운영한다.
강연과 탐방은 세 가지 주제별로 진행돼 ▲‘진영의 역사 알기’는 진영의 지명을 살펴보고 진영이 형성된 시점부터 100년간의 이야기를 듣고 진영철도박물관과 진영성냥공장, 진영시장, 기미독립운동만세기념비와 적산가옥을 돌아본다.
또 ▲‘진영 마을 이야기’에선 진영의 ‘첫 마을(설창)’부터 ‘끝 마을(중구)’까지 마을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진영굴다리부터 찬새내골을 탐방하며 ▲‘진영의 인물알기’는 진영이 배출한 만화가 김용환, 소설가 김원일, 조각가 김영원,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강섭갑 선생에 대해 배우고 인물벽화 골목을 함께 걸어본다.
문화누리 지원사업은 매년 경남대표도서관에서 도내 공공도서관 균형 발전과 도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하며 지역 특성과 독서를 연계한 문화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경남 18개 시군구 81개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올해는 6개 시 7개 도서관이 선정됐고 김해에서는 진영한빛도서관이 유일하다.
참가 신청은 9월 4일 오전 10시부터 김해공공예약포털에서 접수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통합도서관 누리집이나 진영한빛도서관 SNS를 참고하면 된다.
김기혜 진영한빛도서관장은 “주변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축적된 이야기와 문화적 자원을 인식하고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