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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려와 공감으로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해 화합ㆍ협력해 나갈 것`
    • 영남미디어공동취재단 신동호 기자
    • 승인 2024.08.07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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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인터뷰] `배려와 공감으로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해 화합ㆍ협력해 나갈 것`

    경남도의회 최학범 의장 출범 한 달 인터뷰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를 위해 힘 모을 것
    민생 관련 현안 발생 신속히 대응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입법활동
    더 낮은 자세로 도민 곁으로 더 가까이

    김해(김해1, 생림면ㆍ북부동) 출신 최학범 경남도의회의장이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의장 불 연임 관례가 깨지고 치열했던 내부 경선 과정을 거치며 신승(辛勝)으로 당선되어 불거진 내부 갈등에 걱정했던 시선과는 달리 현재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친화력이 좋다고 알려진 최학범 의장은 제9대 교육위원회 후반기 부위원장에 이어 제10대 전반기 교육위원장을 역임하고, 12대 전반기 제1부의장을 지내는 등 도의회 내 요직을 두루 거치며 역량과 친화력, 리더십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졌다는 게 중론이다.

    경남도의회 개원 이래 김해 등 동부경남에서 의장을 역임한 사례는 최 의장이 처음이다.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무거운 책임감과 현안 과제를 고민하고 있는 최학범 의장에게 취임 한 달을 맞아 향후 도정과 포부를 들어 본다.

    - 330만 도민을 위한 도정의 한 축을 책임지는 지도자가 됐다. 어깨가 무거울 것 같다.

    먼저 개인적인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저를 제12대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우리 동료의원님들과 그동안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 주신 도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아울러 후반기 원구성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부의장님 그리고 상임위원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의 배려와 관계공무원들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 후반기 2년의 임기 동안 전반기 의회가 쌓아온 성과를 밑거름 삼아 소통과 화합, 그리고 협치를 바탕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를 만들기 위해 동료 의원님들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

    아울러 도민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높여 나가고, 전문성 제고 등으로 의정활동을 강화하여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의정목표를 `신뢰받는 민생의회`로 꼽았다. 도민의 민생을 위한 세 가지 실현방안은?

    먼저, 고물가 시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도민이 가장 필요한 곳에 예산과 정책 등 행정이 집중될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민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들어야 하므로 민생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도민의 목소리가 직접 담긴 정책 입안 여건을 마련하고, 이에 따른 조례와 예산의 점검, 집행부와의 협치를 통해 정책의 내실을 다져 선순환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 또한, 민생관련 현안발생 시 특위 구성 등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도록 하겠다.

    두 번째로, 민생현장 양방향 소통을 활성화하겠다. 도민-의회 간 양방향 소통을 활성화하여 도민들의 민생관련 사안을 직접 듣고 챙기겠다. 도의회 누리집, 지역민원상담소 등 도민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활성화하고,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조례 토론회 등을 생중계함으로써 도민 의견 실시간 청취 및 수렴으로 정책결정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다.

    세 번째로,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입법수요에 맞춘 도민 중심의 입법활동을 실시하고, 실효성 있는 조례입법평가를 추진해 도민 권익을 강화해 가겠다. 특히, 도민의 복지증진, 민생회복 지원과 애로해소에 도움이 되는 조례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 이를 잘 추진하기 위해 의회 내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 수습과 화합을 위해 어떤 구상들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추대방식이 아닌 자율경선제도로 진행됨에 따라 많은 후보들이 경선에 나오게 되었다. 과열양상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지만, 후반기 의회를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자 하는 열정적인 의원님들이 많았다고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모든 선거가 그렇듯 함께 한 모두가 웃을 수는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의원님들은 풍부한 정치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부정하거나 불만을 가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누군가의 영예는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 하나 상처받거나 실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며 부족한 부분들은 메워 나가겠다.

    혹여 지난 결과로 인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겠으며, 배려와 공감을 통해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해 서로 화합하고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우리 경남도의회는 공정하고 건전한 경쟁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해 나가는 성숙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

    - `지방의회법`을 개정해 1인 정책지원관제 도입과 자치조직권 및 예산권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공약대로 시행된다면 도민들의 민생에는 어떤 변화를 기대할 수 있나?

    그동안 지방의회는 헌법기관으로서 주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이자 집행부에 대한 견제ㆍ감시 기관으로서 매우 중요한 지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법적 제도적 지원체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지방의원의 전문성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늘 뒤따랐다.

    저는 이런한 문제의 주된 원인이 지방의회의 사무기구 구조 자체가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보좌기능에 대한 지원체계가 전무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차원에서 무려 32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정책지원관 제도가 도입된 것은 분명 역사적인 쾌거라고 할 수 있다만, 우리 도의회와 같은 광역의원의 경우 직무 범위와 업무량이 방대하고 정치활동의 빈도나 도민의 요구수준이 또한 매우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일괄적으로 의원 2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을 지원하는 현재의 지원 체계만으로는 집행부의 방대한 조직에 대한 효율적인 견제와 감시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지방의회가 행정부의 대칭축에서 정책제안이나 감시기능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조직적 차원의 정책보좌와 협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비회기중이라도 의정활동의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개인적 차원의 보좌인력에 대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님들이 도정의 사각지대에 있는 현안과 정책들을 직접 발굴해 좋은 시책으로 결실을 맺어야 하고, 이는 결국, 1인 1정책지원관 제도와 자치조직권, 예산권 확보 등 지방의회 의정지원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이 선결과제이다.

    이를 위해 후반기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활동이 본격화 되면 전국의 17개 시도의회가 한 목소리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설득해나갈 계획이며, 제도적 기반을 발판 삼아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결과로서 도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리겠다.

    - 1995년 지방자치시대가 열린 이래 동부 경남 출신 최초 도의장이다. 지역구 김해지역 유권자들의 기대도 적지 않다.

    도의회 의장이라는 자리가 개인의 역량으로만 이룰 수 있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를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의원님들의 양보와 배려, 그리고 그동안 의정활동을 잘해 나갈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주신 도민 여러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동부 경남 출신 최초의 도의회 의장이라는 김해지역 도민 여러분들의 기대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경상남도 의정의 책임자라는 무거운 책임감이 먼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동부경남 출신 최초의 도의회 의장`이기 이전에 저는 경상남도 의정의 전체를 아우르는 도의회 의장으로서, 의정활동 전반의 균형 있는 자세가 더 중요한다고 생각한다.

    경남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걸쳐 치우침이 없이 도민 모든 분들께 고르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경남도의 전반적인 정책을 두루두루 살피고, 김해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로 추진함으로써 균형감과 책임감을 갖추고 올바른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

    - 끝으로 도민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그동안 우리 도의회는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집행부와는 합리적인 균형관계를 유지하며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열정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앞으로도 민생중심의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도민과 함께하는 경상남도의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특히 지금까지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낮은 자세로 도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도민들께 약속드린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경남도의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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