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TV인터넷방송, 아밀푸드 `천원의 행복밥집` 나눔 행사
직접 만든 수제 빵 580개ㆍ쌀 80kgㆍ감자 20kg 등 전달 김해 장날 노점상인, `천원의 행복밥집`에 쌀 기증 계기
김해 장날마다 우유와 통밀로 만든 수제 빵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온 빵 제조업체 ‘아밀푸드’(대표 정요한)가 ‘팝콘TV인터넷방송’(대표 구성회)과 함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지난 27일 김해 장날 오전 11시 30분 수제 빵 580개, 쌀 80kg, 감자 20kg 를 가져와 ‘천원의 행복밥집’ 급식소에 전달하고 따뜻한 한 끼를 찾은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빵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펼쳐 감동이 되었다.
‘아밀푸드’ 권용재 유통부장은 “장날에 장사하시는 분이 쌀 한 포대를 ‘천원의 행복밥집’에 기증했다는 소식을 유튜브에서 봤다. 그래서 우리가 만든 빵을 나누어 볼 생각을 하게 됐다. 급식소 인근에서 장날마다 장사를 하고 있는데 힘들고 쓸쓸한 이웃들을 위한 나눔 운동에 참여 하게 되어 뜻깊다”고 했다.
다문화가정과 사회복지법인 등 다양한 기부 행사를 이어왔던 ‘아밀푸드’는 “급식소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의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권 부장은 덧붙였다.
지난 10년간 따뜻한 한 끼의 식사를 제공하며 외로운 소외 시민들의 희망 충전소로 알려진 ‘천원의 행복밥집’을 운영하는 ‘행복1%나눔재단’ 조유식 이사장은 오늘 나눔 행사에서 “모두들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렇게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숭고한 뜻을 가지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오늘 보여주신 정성은 우리 이웃들에게 용기가 될 수 있다. 독거노인과 소외계층의 주민들과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천원의 행복밥집은 이날 기부받은 빵 일부를 김해시 내외동 장애인부모회 시설과 노인 복지시설에 전달하여 행복을 나누었다.
김해시 칠산동에 위치한 ‘아밀푸드’는 가족 6명이 함께하는 기업으로 일일 최대 7,000여 개 수제 빵을 제조·유통한다. 시중 1,500원 이상에 상당하는 수제 빵 한 개를 김해 장날마다 50%가량 할인된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시대의 애환과 삶의 보람이 함께 묻어있는 김해 장날에 오늘도 함께 나누는 이들이 이웃에 있기에 세상은 살만하다.